놀부, 싸이‘강남스타일’매장 낸다

입력 2012-09-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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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가 서울 강남에 가수 싸이의‘강남스타일’매장을 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놀부는 이달 중순 강남 인근에 있는 기존 직영점과 가맹점 등 매장 몇 곳의 벽면에 싸이의 이미지로 된 시트지를 붙이는 등 특별 콘셉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매장 내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음악도 싸이의‘강남스타일’을 선곡했다. 유튜브를 타고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를 통해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놀부의 전략이다.

놀부 관계자는 “싸이의‘강남스타일’을 활용한 매장을 낼 계획”이라며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곡과의 연관성 때문에 젊은층이 많이 오고가는 강남 인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놀부는 싸이가 6집 앨범으로 히트 친 7월에 앞서 6월부터 TV, 신문, 블로그 등에 싸이를 모델로 기용했다. 당초 놀부는 머리에 갓을 쓴 싸이의 모습이 전래 동화 속‘놀부’와 아주 흡사해 재미를 줄 수 있겠다는 판단였지만 ‘강남스타일’의 대히트로 예상하지 못한 대박을 쳤다.

놀부는 싸이를 모델로 쓴지 아직 3개월도 지나지 않았지만 놀부의 지난 6~7월 매출은 광고를 하기 전 보다 10%나 급등했다. 이른바 싸이 효과를 톡톡히 체감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놀부는 내년 5월 말까지 싸이와 1년간 광고모델 계약이 되어 있어 광고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놀부 관계자는 “계산대 포스 기계 앞 액정창에 싸이 CF가 계속 나와 점주들과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며“매장에서 음악을 안 트는데 일부 매장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틀어 매장 분위기를 바꾸는 싸이 효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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