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6일 미국의 3차 양적완화(3QE) 시행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추가 부양 기대감이 다시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8월 미국고용동향의 결과는 중요한 변수이다”며 “이와 관련 8월 고용동향에 대해 비교적 회복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FOMC 회의에서 3QE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고용 시장 컨센서스는 비농가 신규고용이 전월보다 12만7000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8.3%로 변하지 않을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0만 명 이상 늘어난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점진적인 고용 회복추세가 크게 훼손된 것이 아니기에 미국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은 다소 진정될 수 있다고 기대해 3QE에 대한 기대감이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준이 추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밝힌 만큼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초저금리 기간 연장 정도는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