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응답하라 1997 앓이 동참 "좋아할 수 밖에 없어"… 이유는?

입력 2012-09-05 23:34수정 2012-09-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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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가수 김동률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본 소감을 전했다.

김동률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과거 지향적인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라고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칭찬했다.

이어 김동률은 "깨알같은 디테일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섬세한 연출. 화요일 밤마다 마음이 몰캉몰캉"이라고 시청 소감을 밝히며 "특히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배경 음악의 선곡들. 이런 노래들이 있었지 싶은, 오토튠 없던 시절의 그리운 음악들. 노래는 기억들을 부르고 어느새 나는 그 때 그 시절"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률은 또 "가끔 내 음악이 나올 때 나는 민망민망 움찔움찔. 마치 카메오로 출연하고 있는 어색한 내 얼굴을 대면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감정이입이 확 깨지며 현실로 튕겨 나오는 느낌이 든다"고 쑥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김동률의 노래 '취중진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등이 배경 음악으로 등장한 바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97' 마지막회는 오는 18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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