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26·캘러웨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을 앞두고 열린 자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5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화생명배 메이저 퀸스 채리티' 대회에서 2언더파 34타를 쳐 유소연(22·한화)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은희는 "최고의 선수들과의 의미있는 경기에서 우승을 해 기쁘다. 우승상금이 태안 지역 발전이라는 좋은 곳에 쓰여 더욱 뜻 깊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본 대회에서도 좋은 감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에는 지은희를 비롯해 1998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세리(35·KDB금융그룹)와 올해 우승한 최나연(25·SK텔레콤), 지난해 챔피언 유소연, 2005년 우승자 김주연(31·볼빅), 200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장정(32·볼빅) 등 메이저대회 챔피언 6명이 출전해 인코스인 밸리코스에서 9홀 경기를 펼쳤다.
총상금 4000만원은 태안 지역 발전 기금으로 기부됐다.
선수들은 6일부터 열리는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