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11일 독일서 드라기 ECB 총재 만난다

입력 2012-09-0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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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만날 계획이다.

그리스 총리실은 사마라스 총리가 그동안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만나 긴축안을 이행할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설득해왔고 이번 드라기 총재와의 회동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7일에는 아테네에서 헤르만 판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그리스는 EU·국제통화기금(IMF)·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올 초에 약속한 116억유로 규모의 재정감축안 이행 시기를 늦춰줄 것을 바라고 있다.

사마라스 총리는 지난달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양국 정상들을 만나 “그리스가 모든 의무를 준수할 것”이라면서 “재정지출 감축과 개혁안 이행을 위한 숨 쉴 공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긴축안의 이행 시한을 2년 연장해 달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트로이카와 EU의 주요국들은 그러나 그리스가 올 상반기에 잇따라 총선을 치르면서 많은 시간을 낭비해 더 이상의 시한 연장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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