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우는 공항을 찾아온 수많은 언론매체에 환한 미소로 응대하며 베니스 영화제에서의 선전을 응원해달라는 출국 전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나란히 출국 길에 오른 두 배우는 내추럴한 공항패션을 선보여 국내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정진은 “베니스 잘 다녀오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려요”라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조민수는 “정진씨가 신인상 받을 거예요”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레드카펫 의상에 대해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현재 고심 중이며 어제까지 의상 피팅을 진행했다. 레드카펫 의상은 행사 당일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과연 세계영화인들이 주목하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두 배우가 어떠한 모습으로 한국적 미를 뽐낼지 기대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피에타’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9월 4일 현지시간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타임이 진행되며 오후 4시 15분(한국시간 오후 11시 15분)부터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 상영이 ‘Sala Grande’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피에타’ 공식 상영시간은 영화제 기간 중 프라임 시간대로 알려져, 세계 영화인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9월 8일 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한국시간 새벽 2시) 폐막식이 진행되어 올해를 빛낼 황금사자상의 주역이 판가름 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