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재정부 차관, "다음주 추경 버금가는 재정정책 발표"

입력 2012-09-04 16:57수정 2012-09-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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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다음주 추경에 버금가는 창의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4일 경기도 이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국내 경기회복이 더뎌지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3%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경 등과 같은 전통적인 재정정책이 아닌 비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들으면 놀랄만한 창의적인 내용의 내수 활성화 대책을 다음주 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또 "최근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 곡물시장의 변동"이라면서 "aT를 통한 비축물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5900억원 규모였던 예산지원을 강화하고 해외에 비축센터를 설치해 가격급등시엔 국내 수요를 충당하고 수요가 없을 경우 현지 처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와 체감물가간의 차이가 크지 않냐는 질문엔 "지난해 높은 물가에 대한 기저효과와 태풍 여파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9월 이후 물가안정세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기둔화에 물가가 낮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스테그플레이션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이란사태와 같은 큰 대내외적 경제적인 충격 요인이 있기 전까지 스테그플레이션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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