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오는 5일 수도권 지역에 장애인 폭력 피해자를 위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 보호시설을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보호시설은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하며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장애인 30여명이 생활하게 된다.
앞으로 장애인 입소자에 대한 상담과 치유·회복 프로그램으로 피해 회복과 생활 적응훈련·직업 재활 훈련 등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개소로 폭력 피해 장애인 보호시설은 전국 6개소로 증가하게 된다. 현재 성폭력 장애인 보호시설 2개소를 추가로 추진중에 있어 연말에는 8개소로 늘어난다.
여가부는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 차별과 편견 속에서 가정폭력·성폭력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여성장애인은 2007년 82만명에서 2011년 105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피해율은 35.4%, 성폭력 피해율은 20.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