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자 응급의료센터’ 한달 새 보호취객 30% 늘어

입력 2012-09-0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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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원스톱(ONESTOP) 응급의료센터’가 가동 한 달 만에 만취한 취객과 상습 주취자 등에 대한 보호·치료·상담 건수가 30% 이상 늘었다고 서울지방경찰청이 4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서울의료원·국립중앙의료원·보라매병원 등 5개 의료기관 개소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5개 의료기관의 주취환자 접수 인원을 취합한 결과 모두 604명을 받아 하루 평균 21.6명을 기록했다.

이는 5개 의료기관이 시범운영 형태로 주취자를 인계받던 지난 5~7월 일일 평균 16.2명보다 33.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3개 병원만 참여했을 때는 일 평균 4.8명에 불과했다.

경찰은 주취자가 많이 인계되는 3개 의료기관에 전담경찰관을 각 1명씩 24시간 배치해 원스톱 의료센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송범수 과장은 “경찰관이 함께 있으니 의료진이 주취자와 불필요하게 실랑이하는 걸 예방할 수 있어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센터에서 응급조치 후 추가치료가 필요한 경우 서울시정신보건센터, 알코올상담센터, 서울시병원회지정 협력병원 등과 연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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