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야당, 선거판으로 국회 활용하고 싶겠지만…”

수정 2012-09-03 15:46

입력 2012-09-03 15:43

김미영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19대 첫 정기국회를 시작하며 야당을 향해 “국민 여망과 달리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활용하려 한다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자신들의 대선 후보에게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가진 의원총회에서 “이번 국회는 마침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야당으로선 국회를 선거판으로 활용하고 싶은 유혹이 강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철저히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회가 19대 정기국회부터는 제대로 돌아간다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국민들에 대한 도리이고 대선에서도 평가받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야당이 무리한 선전선동을 하거나 어거지 주장을 할 땐 객관적 사실, 치열한 논쟁을 거쳐 국민들이 그 사실을 잘 알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19대 국회는 과거와 다른 차별성을 보인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과 다른 차별성을 보인다는 모습을 함께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