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 1달러 또 붕괴

입력 2012-09-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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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수요 회복 미진·대기수요 증가 탓

D램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이어지면서 다시 1달러대가 붕괴됐다. 주요 사용처인 PC수요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윈도8 출시예정에 따른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1600MHz’의 8월 하반기 고정거래 평균가격이 0.97달러로 책정, 상반기(1.02달러)보다 4.9% 떨어졌다. 특히 지난 2월 하반기(0.94달러) 이후 6개월만에 1달러대가 무너지면서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7월 이후 D램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D램 수요가 가장 많은 PC수요가 살아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PC수요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경제지표들마저 단기적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OS인 윈도8이 탑재된 PC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어난 것도 최근 D램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1600MHz’의 가격은 최초 출시된 2010년 9월에는 4.34달러였지만, 반도체 기업들의 치킨게임으로 지난해 말 0.88달러까지 하락했다. 다만 올해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5월을 지나 1달러(1.17달러)를 넘어섰지만 7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다른 D램 제품도 일제히 하락했다. DDR3 4GB(기가바이트) SO-DIMM 1333/1600MHz는 같은 기간 4.0% 떨어진 18달러로 책정됐으며, DDR3 2GB SO-DIMM 1333/1600MHz도 2.38% 하락한 10.25달러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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