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내 경쟁 넘어 정권교체 선봉장될 것”

입력 2012-09-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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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일 “우리 당의 후보 경쟁을 넘어서서 우리 당의 변화, 우리 정치의 개혁, 그리고 정권교체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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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참여정부가 시작한 일, 제가 책임지겠다”며 “전북의 균형발전, 이제 제게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 역사에서 호남은 늘,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동학농민혁명, 광주항쟁, 수평적 정권교체와 두 번의 민주정부 수립, 호남이 만든 자랑스런 역사”라고 호남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이어 “전북은 이명박 정권 5년,소외가 더 심해졌다. 새만금은 질질 끌고 토지주택공사는 빼앗기고, 혁신도시는 지지부진하다”면서 “세종시처럼 새만금전담 개발청을 설치하고 특별회계를 편성해서 도시기반시설과 교통인프라를 중앙정부가 맡겠다”고 지역 공약을 내놓았다.

또 비문(非文) 후보들의 협공을 염두에 둔 듯 “국민들은 정치의 근본적 변화를 넘어 혁명적 변화를 바라고 있는데 우리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심장, 이곳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들보다 당 밖의 인사가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우리 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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