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환상 깨질 때…男 ‘고약한 체취’ vs 女 ‘삐칠 때’

입력 2012-08-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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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환상이 깨질 때는 언제일까?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는 31일 20세 이상 미혼남녀 1872명(남 985명, 여 887명)을 대상으로 ‘이성에 대한 환상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펼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결과 남성은 “여자의 체취가 고약할 때”(53.9%) 환상이 깨진다고 답했다.

이어 △트림 가스 분출 등 생리 현상을 당당하게 보일 때 47.2% △대화 중 무의식적으로 욕설이 튀어나올 때 46% △맨 얼굴을 보니 못 알아볼 정도일 때 34% △불룩 뱃살과 물렁 팔뚝이 보일 때 25.4% 등을 환상을 깨는 요소로 꼽았다.

반면 여성은 △사소한 일에 삐쳐서 입을 꾹 닫을 때 55.5% △행인과 시비가 붙었는데 모른 척할 때 48.7% △자기 물건에 흠집 좀 났다고 불같이 화낼 때 48.5% 등의 행동이 실망스럽다고 했다.

또 △침 튀겨가며 주변 사람 흉 볼 때 41.5% △좀 다쳤다고 엄살 부릴 때 38.3% 등이 이성의 환상을 깨뜨리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성이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은 남자의 경우 ‘여자 방에서는 향기가 날 것 같다’가 52.4%로 1위였고, 여자는 62.2%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줄 것 같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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