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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방송인 김구라를 다시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을까.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이투데이에 "지금으로선 아주 조심스런 상황이다"고 밝혔다.
다음달 중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 복귀한다고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월요일에 다시 한 번 미팅을 갖고 일을 매듭지을 예정이다"면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언제 복귀할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김구라는 오는 3일 자숙 기간 동안의 깨달음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독설 대신 진심으로'를 발간한다. 이 책에 김구라는 방송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본인의 생각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나온 구체적인 고민에 대한 솔직한 조언을 담았다. 문희준을 비롯해 이경규 김미화 이봉원 윤종신 슈퍼주니어 등 방송 활동을 하면서 만난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낸다.
김구라는 2002년 한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위안부 관련 막말이 지난 4월 논란으로 불거져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자숙 기간 동안 매주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의 터전인 나눔의 집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