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막말 논란' 후 방송 활동 중단한 진짜 이유는?

입력 2012-08-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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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방송인 김구라가 '막말 논란' 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김구라는 오는 3일 발간될 자신의 책 '독설 대신 진심으로'를 통해 "아니다 싶으면 주저할 거 없이 깨끗이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 김구라는 "내 경우를 되집어보면 문제의 발언은 논란이라고 말할 게 아니었다. 누가 들어도 100% 화가 날 말이다"라고 뉘우치며 "만약에 이런 일까지도 '시간 지나면 누그러지지 않을까'하고 버티기로 나가면 많은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나 자신을 빨리 버리는 것 말고는 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는 인기 절정이던 프로그램들을 그만 둘 당시에 대해 "한 칼에 다 버리는 게 속 쓰린 건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려면 내가 뭔가를 보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독설 대신 진심으로'는 방송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김구라의 생각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나온 구체적인 고민에 대한 김구라 식의 솔직한 조언을 담았다. 문희준을 비롯해 이경규 김미화 이봉원 윤종신 슈퍼주니어 등 방송 활동을 하면서 만난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낸다.

김구라는 지난 4월 막말 논란이 불거져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달 중 방송에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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