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정글行, “화장실 문제? 노하우 있다”

입력 2012-08-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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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정글로 떠나기 전 소감을 밝혔다. 한고은은 장신영, 고우리, 신봉선, 정주리와 함께 추석특집으로 방영되는 SBS ‘정글의 법칙W’에 합류해 내달 1일 남태평양에 있는 말레쿨라 섬으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

출국 전 한고은은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의 심정을 전했다. 그는 “데뷔 14년을 바라보는 여배우의 입장이라는 게 생각이 여간 많아지는 게 아니다. 여배우로써 뿐만 아니라 한 사람, 한 여자로써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인 것 같다.무언가 친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새로운 걸 접하며 좀 더 변화를 추구하고 싶었다고나 할까? 자연 안에서 나를 느끼며 새롭게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기도 하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정글 행은 어쩌면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렵기도 하지만 또 매우 설렌다”고 속내를 비쳤다.

이어 “집에서도 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디스커버리 채널을 즐겨볼 만큼 대자연에 관심이 많다. 이번 정글 생활에서는 특히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쌓아온 수영실력이 정글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글의 법칙’ 여성 출연자들이 가장 난감해 했던 화장실과 메이크업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극이나 드라마 촬영 할 때도 시골이나 산속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있다면 최대한 물을 적게 마시고 참을 수 있을 때 까지 참는 것이다”고 다짐하며 “화장은 원래 즐겨 하지 않는다. 방송 끝나면 바로 화장을 지우는데… 방송에서 민낯은 처음 보이는 것이긴 하겠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W’는 추석특집으로 편성되어 10월 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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