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과기, 중국 기업 최초 증시 강제 퇴출

입력 2012-08-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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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중국기업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이하 연합과기)가 끝내 증시에서 퇴출된다. 이로써 연합과기는 한국 증시에서 강제로 퇴출된 1호 중국 기업이 됐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연합과기에 대한 상장폐지를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합과기는 다음달 5일부터 13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14일 상장폐지된다. 지난 4월 연합과기는 2011년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 평가를 받은 바 있다.

5월에 연합과기가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기한 후 거래소는 7월말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그러나 개선기간 종료 때까지 상장유지요건을 갖추지 못해 결국 이날 퇴출 판정을 받았다.

한편, 다른 중국 상장기업인 중국고섬은 2010년 사업연도에 이어 2011년 사업연도 모두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상태고 성융광전투자 역시 감사의견 '거절' 평가를 받고 거래정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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