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일제히 약세… 일본 소매판매 감소

입력 2012-08-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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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30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본의 소매판매 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가 줄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86.03포인트(0.95%) 하락한 8983.78로, 토픽스지수는 6.24포인트(0.83%) 떨어진 743.7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9.71포인트(0.27%) 내린 7371.44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03%) 하락한 2052.5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일보다 29.54포인트(0.97%) 하락한 3012.02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일 대비 74.16포인트(0.42%) 내린 1만7416.6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253.98포인트(1.28%) 하락한 1만93938.25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7월 소매판매가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0.8% 감소한 11조7000억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0.1% 감소를 예상했다.

특히 대형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하며 전체 소매판매의 위축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지급 만료가 7월 소매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LGT캐피탈매니지먼트의 미키오 쿠마다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내놓을 3차 양적완화(QE3)가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위험자산을 매각하도록 유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증시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크레디트스위스가 등급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1.2% 하락했다.

소비가전제품 판매업체 야마다덴키는 4.1%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영 해운사 차이나코스코홀딩스는 상반기 손실이 48억7000억위안을 기록했다는 발표 이후 주가가 1% 하락했다.

철강업체인 베이징 수강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3.1%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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