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명 고용… 월평균 433만원 든다

입력 2012-08-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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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여개 업체 조사…중소기업 고용비용 대기업 60% 수준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한달 평균 비용은 4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의 표본 기업체 3318개를 대상으로 벌인 ‘2011년 기업체 노동 비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32만9000원으로 2010년 402만2000원보다 7.6%(30만7000원) 늘었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때 드는 돈의 합계로 정액급여와 성과·상여금 등 직접 노동비용과 퇴직금, 복리비, 교육훈련비 등 간접 노동비용으로 구성된다.

중소기업(10∼299인)의 노동비용은 338만1000원으로 300인 이상 대기업(556만3000원)의 60.8% 수준이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사업이 78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이 195만8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노동비용의 구성비를 보면 직접 노동비용이 77%를 차지해 전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고 간접 노동비용은 23%로 전년보다 1.7%포인트 늘었다.

직접 노동비용은 월 333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16만6000원(5.2%) 늘었고 간접 노동비용은 99만7000원으로 14만1000원(16.4%) 증가했다.

직접 노동비용 중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는 269만9000원,‘상여·성과금’은 72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1%와 2.3% 늘었다.

간접 노동비용 중 법정 복리비용은 28만원으로 전년보다 5%, 법정외 복리비용은 19만6000원으로 15.5%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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