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안철수, 직접 나갈 가능성 커”

입력 2012-08-30 11:11수정 2012-08-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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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서 孫과 연대 가능성 시사 … 文 측 “영향력 안 클 듯”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경선 후보는 30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출마방식과 관련 “(현재로선) 직접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PBC라디오에서 “제가 아는 안 교수는 국민이 열망하는 정치를 민주당이 해주길 바라는데, 민주당이 당내 민주주의가 안 되고 패권주의 문제와 담합 얘기도 있어서 그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민주당이 정치를 잘 바꿔내고 국민 열망을 담아낼 후보를 선출한다면 안 교수도 그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누적 득표율 3위에 머물고 있는 그는 “(손학규 후보와) 연대는 없다”면서 완주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경선은 김두관의 힘으로, 김두관의 비전으로 완주하고 싶다”며 “누구와 연대하는 것은 제가 해온 정치와 반한다”고 했다.

다만 ‘결선투표까지 간다면 연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정치는 연대와 연합정치가 일반화돼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해야 하는 게 원칙”이라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 측 이목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손학규-김두관’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 “단일화를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단일화의 방법이 사실 마땅치 않고 양보하는 사람이 그 다음에 어떤 정책의지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느냐 하는 문제도 있을 것”이라며 “단일화가 되더라도 그 영향력이 그렇게 클 것 같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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