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유로화 종식되면 재앙”

입력 2012-08-30 10:31수정 2012-08-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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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유로화가 단일통화로서의 지위를 잃으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금융 분야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레어는 “유럽은 많은 어려움에도 금융 부문을 재건해야 하고 유로화는 존속해야 한다”면서 “영국도 이런 노력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블레어는 “우리는 현재의 재정위기로부터 살아남을 것으로 믿는다”고 낙관했다.

그는 이어 “현재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대한 결정들이 신속하게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레어는 지난 2007년 퇴임 이후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스위스 금융회사·외국 정부 등의 자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최근 노동당 고문을 맡아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블레어는 세미나에 앞서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면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상파울루에서 열린 금융 분야 CEO 세미나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페르난도 엔히케 카르도조 전 브라질 대통령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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