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몰을 서부권 최고의 복합쇼핑몰이자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윌리엄 프리먼 AIG코리안부동산개발 사장은 28일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의도가 서울의 새로운 핵심 상권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30일 여의도 23번지에 공식 개장하는 IFC몰은 연면적 7만6021㎡·영업면적 3만9420㎡ 규모로 100여개의 패션브랜드를 갖춘 복합쇼핑몰이다. 지하 1층에 패션, 스포츠, 잡화 매장이 들어서고 지하 2층엔 의류 매장과 함께 영풍문고, 카페가 자리잡았다. 지하 3층에는 식당가와 CGV 9개관이 있다.
그동안 변변한 유통업체가 없던 여의도에서 IFC몰의 도전이 성공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의도의 유동인구는 24만명에 달하지만 거주인구는 겨우 3만명을 넘는 수준이다. 평일 낮에는 북적북적하지만 저녁과 휴일이면 여의도가 텅 비는 ‘공동화’현상이 일어난다.
프리먼 사장은 ‘여의도=유통필패’ 업계공식을 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여의도는 비즈니스의 중심지이지만 야간과 주말에 공동화 현상으로 유령도시라는 별명이 있었다”며 “IFC몰에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여의도의 풍경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