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완지시티 공식홈페이지 캡처
기성용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캐피털원컵' 2라운드 반즐리(2부리그)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3-1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등번호 24번을 달고 깜짝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과감한 몸싸움을 펼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당초 기성용은 스코틀랜드축구협회로부터 웨일스축구협회로의 이적동의서 전달 과정이 늦어져 이날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 직전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이날 경기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스완지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로 나서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전반 24분 대니 그라함의 선제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스완지시티는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14분 루크 무어가 중거리 슛으로 반슬리의 골문을 뚫었다.
반슬리의 반격도 있었다. 반슬리는 후반 24분 보비 해셀의 헤딩골로 1점을 만회했다.
기성용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31분 마크 고워와 교체됐다.
스완지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무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1)은 월솔(3부리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