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악영화 우려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연평균 약 3조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2002~2011년)간 태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연평균 1조 9425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같은 기간 피해복구액은 피해액의 1.6배 규모인 연평균 3조1766억 원에 달했다. 태풍이 할퀴고 간 후 물류망, 생산 시설 파괴돼 경제활동이 둔화하는 2차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역대 가장 바람이 강했던 태풍 매미(2003)로 인한 피해액은 5조6000억 원이나 됐다.
매미로 인해 건물 5만987채와 농경지 4847헥타르(ha)가 피해를 당하고 선박 5928척이 파손되는 등 재물피해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