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잭슨홀 연설 앞둔 불안심리에 환율 소폭 상승

그리스 긴축시한 연장 재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전개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136.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0.2원 오른 1135.6원에 개장한 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주말에 있을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불안감과 8월 무령 수지 적자 가능성 등 불안심리 등으로 환율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면서 상승을 제한했다.

또 그리스의 긴축시한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독일이 재정취약국 국채매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패소한 점이나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효과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큰 변동없이 박스권 장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시장을 움직일만한 경제지표가 없고 주말 잭슨홀 연설과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에 가까운 신중함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43.1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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