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제외 일제 하락…중국 기업 어닝쇼크

아시아 주요증시는 27일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 제조업계의 실적 악화 우려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세계 정책 당국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6.40포인트(1.73%) 하락한 2055.71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9.31포인트(0.12%) 하락한 7468.22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오후 4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34.12포인트(0.19%) 내린 1만7749.09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전일보다 8.18포인트(0.27%) 하락한 3048.19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101.28포인트(0.52%) 하락한 1만9776.23을 기록하고 있다.

줄리어스배어앤코의 마크 매튜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시장은 10% 정도 하락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 둔화는 세계적으로 최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체들의 상반기 실적 악화 소식이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 2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신장 골드윈드과학기술은 상반기 순이익이 83% 급감했다는 발표 후 2.2%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최대 정제 업체인 시노펙도 상반기 순이익이 2008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며 주가가 1.8% 급락했다.

일본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3포인트(0.16%) 상승한 9085.39로, 토픽스지수는 1.86포인트(0.25%) 내린 755.37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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