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본사 전경. 이투데이 DB
독일의 거대 태양광 셀 제조업체 큐셀이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화의 인수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큐셀에 따르면 한화는 인수 대가로 현금 약 5000만유로(약 712억원)를 지급한다.
한화는 7억~9억유로 정도로 추정되는 큐셀의 부채도 부담하게 된다.
한화는 큐셀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와 독일 탈하이에 있는 연구센터와 공장도 인수할 계획이다.
한화의 큐셀 인수안은 오는 29일 예정된 채권자 회의에서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큐셀은 셀·모듈 생산 및 시스템 설치업체로 1999년 설립해 2008년에는 셀 생산 능력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지난 4월 재정 악화를 이유로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다.
최근 독일 태양광 업계는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