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누벨옵세르바퇴르는 여론조사기관 IFOP가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의 의뢰로 지난 23-24일 18세 이상 성인 9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랑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이 5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IFOP는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도가 지난 5월 취임 직후 61%를 기록했으나 6월에 59%·7월은 56%로 떨어진 뒤 이달 들어서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여론조사기관 CSA의 최근 조사에서는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도가 지난달보다 5%포인트 떨어진 49%를 기록했다.
이달 초 올랑드 취임 100일을 앞두고 IFOP가 르피가로의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랑드의 지지도는 46%에 불과했다.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10%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과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현 정부의 위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프랑스 보수 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 소속 당원 53%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복귀해 2017년 대선에 출마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유럽1라디오방송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