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이 600개 전체 점포로 확대
국내 커피믹스 시장 판도를 뒤집은 '프렌치 카페'가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남양유업은 중국 수위의 대형유통업체인 우메이(物美)의 5개 점포에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 카페 카페믹스'를 공식 입점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조만간 이 제품 공급을 우메이 600개 전체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전문 판촉요원을 투입해 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선물 증정 이벤트도 벌인다.
현재 중국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약 9000억원 규모로 1조2000억원인 국내 시장보다도 작다.
그러나 중국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 자체가 매년 15% 이상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데다 중국의 인구가 우리나라의 28배인 점을 고려하면 확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차 문화를 대신해 커피 문화가 빠르게 전파되며 인스턴트 커피 시장도 한층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시장조사를 병행 하고 있다.
우선 타깃 계층인 20대 초중반의 중국 대학생을 위주로 맛 테스트를 계속 하고 있고 국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도 패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총 18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나주의 커피 전용공장을 중국 시장 공급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