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오는 31일(현지시간) 애플과 삼성전자간 스마트폰 특허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올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의 판결은 미국의 배심원단 판결이 지난 24일 끝나고 나오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31일 애플이 삼성전자 일본법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중간판결을 할 예정이다.
중간판결은 종국판결을 하기 전에 소송의 주요 쟁점에 대한 재판부의 견해를 미리 보여주는 절차다.
법원은 31일 특허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만 제시하고 손해배상액 결정은 종국판결로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 8월2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갤럭시 S2, 갤럭시 탭 7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와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 재판에 대한 일본 재계의 관심은 비상하다.
교도통신은 “(판결이) 일본 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나 통신업자의 전략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