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시청률 20% 돌파… 이명박 대통령 효과?

입력 2012-08-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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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

드라마 '각시탈'이 마침내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은 전국 기준 20.3%(AGB닐슨)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22일 방송분이 기록한 19.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각시탈'의 시청률 상승은 최근 고조된 반일감정과 관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한일 관계는 삐그덕거리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 표명에 자극받은 일본은 나날이 독도 관련 망언을 쏟아내 두 나라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슈퍼 히어로 각시탈의 활약상을 그린 '각시탈'은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탄탄한 스토리가 민감한 시기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다음달 6일 종영을 앞두고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아랑사또전'은 14.4%,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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