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20정상에‘곡물가 안정 국제공조’ 촉구

입력 2012-08-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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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3일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에게 바이오연료 정책을 수정하고 식량 수출 제한을 폐지하는 등 최근 급등하고 있는 국제 곡물가격 안정을 위해 국제공조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서 이 대통령은 “세계 곡물가격 폭등은 세계경제의 회복을 저해하는 새로운 위험요인”이라며 “식량위기는 저소득 국가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빈곤층과 취약계층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곡물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농업생산 증진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공급충격에 의한 위기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의 바이오연료 정책을 수정하고, 식량 수출제한 조치와 인도적 목적의 식량구매에 대한 수출제한 폐지를 제안했다.

아울러 원자재 금융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시장을 왜곡하는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고, 신속대응포럼(Rapid Response Forum)과 같은 위기대응 회의체 개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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