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올해 3.3% 성장 쉽지 않지만 추경 고려 안해”

입력 2012-08-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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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3.3% 달성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전망치를 3.7%에서 3.3%로 내려잡은 이후 이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실질적으로는 목표 달성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신 차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이 “성장률이 한 달 전만해도 3%대로 예상됐는데 더 낮아질 것 같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말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신 차관은 “현재 정부차원에서는 추경 편성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하방위험성이 오래 간다는 인식 하에서 아직은 정책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발표한대로 8조5000억원 기금투입은 현재 계획대로 실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8조5000억원 외에 플러스 알파로 재정투자를 보강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며 추가 재정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한일 통화스와프 재검토 논란과 관련해서는 “일본정부로부터 입장을 아직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통화스와프 만료일인) 10월 말까지 아직 2개월의 시간이 남아있고 과거에도 일본과 300억 달러의 통화스왑을 했지만 실제로 인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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