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효과’ 세네…음성·지문인식株 연일 급등

입력 2012-08-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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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콤·한국사이버결제 등 관련주 상승세

최근 애플이 지문인식 업체인 ‘어센텍(Authentec)’을 3억 5600만 달러(약4000억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에 관련 코스닥 종목들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이 음성인식에 이어 지문인식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23일 블루콤은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미디어젠에 28억원을 투자해 주식 56만주(19.31%)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음성인식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기존 사업부와의 시너지 창출을 주식 취득의 이유로 밝혔다.

이날 블루콤은 전날대비 1.73%(160원) 오른 9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22일 역시 블루콤은 전일대비 7.22%(660원) 상승한 9800원을 기록했다.

애플의 어센텍 인수 소식에 지문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사이버결제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23일 한국사이버결제는 전일대비 14.91%(1260원) 오른 971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 2010년 지문인식시스템을 이용한 결제방법과 관련해 특허권을 취득했다”며 “최근 지문인식 특허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하반기 애플월렛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으로 어센텍이 보유한 지문인식, 홍채인식 솔루션을 아이폰 및 아이패드 등의 모바일 결제 인증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지문인식 업체인 크루셜텍도 이날 급등했다. 23일 크루셜텍은 전일대비 5.91%(600원) 상승한 1만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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