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철수, ‘룸살롱’ 확실히 밝히면 해결 간단”

입력 2012-08-23 14:41수정 2012-08-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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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3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룸살롱 출입 논란과 관련해 “‘안 갔다’고 확실히 얘기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식당에서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안 교수는) 간 적이 없다고 했는데 같이 갔다고 하는 사람들이 얘기하니까 본인이 그에 대해 확실히 밝히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안철수 룸살롱’에 이어 ‘박근혜 콘돔’이 포털 검색어에 오른 데 대해선 “그게 검색어를 치면 별 내용이 없다더라”면서 “계속 올려서 숫자 늘리고 하고 또 하는 것 아닌가. 황당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공식화된 이야기들이 있다”며 SNS와 일부 언론 등을 통해 흑색선전이 이뤄지고 유언비어가 퍼지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카더라’식 보도를 하면 안 된다고 본다. 요즘은 SNS 등으로 퍼지면 걷잡을 수 없고 사람들이 다 기정사실인 줄 안다”면서 “선진국, 신뢰사회로 가는데 지장이 되지 않도록 정치권만이 아니라 언론도 같이 책임감 갖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터넷의 좋은 점도 굉장히 많지만 역기능도 분명 있다”면서 “법 제도화도 해야겠지만 그 전에 역지사지 정신이 많이 공유되면 문화가 개선되고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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