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종 등 광역상권 공략 … 내년 매출목표 3000억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400억 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지구에 충청점을 개점한다고 23일 밝혔다. 복합쇼핑몰 형태로 지어진 충청점은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전체면적 8만 5000㎡)이며 영업면적 4만 3800㎡다.
백화점은 본관과 영패션전문관인 유플렉스(U-PLEX), 주차장(933대 수용)으로 구성됐다. 규모로 봤을 때 현대백화점 전국 14개점 가운데 3위이며 서울에서도 중상위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충청 지역 가운데는 가장 크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충청점 매출 목표를 1100억원으로 정했으며 내년에는 3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충청점은 2014년 통합시로 출범하는 청주시와 청원군을 비롯해 세종시, 증평군 등 광역상권을 겨냥하고 있다.
충청점은 청주제2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과 인접해 있어 청주 전역은 물론 인근 청원군 오송, 오창, 세종시, 대전시, 천안시에서도 20분~4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충청지역에는 상권의 규모에 비해 고품격 MD(상품기획)와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가 부족했다”며 “충청점은 충청권 최고의 고품격 생활문화 백화점으로서 청주?청원지역에서 연기?세종?증평에 이르는 광역상권을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하병호 사장은 “청주 서부 핵심상권에 들어선 충청점은 쇼핑, 교육,문화시설 등 도시문화 기능을 완비한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라며 “지역 주민이 쇼핑과 오락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