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3차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0.36%) 내린 113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9원 하락한 1132.0원에 개장해 하락 하고 있다.
지난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상당수 FOMC 위원이 향후 제시되는 정보가 경기 회복세를 상당히 강화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꽤 빠른 시일 내에 추가 통화조절정책을 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외환 관계자는 "미국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간되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정된 다음주까지는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40.63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