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잡자”… 아웃도어 신제품 마케팅 열전

입력 2012-08-23 10:48수정 2012-08-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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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즌이 다가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업계 1위 노스페이스의 독주를 저지하고 다양하고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지난 4일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인 ‘픽퍼포먼스’의 독점 수입권을 확보해 정식으로 출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인기 방영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했던 배우 김민종-윤진이 커플 화보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눈 도장을 찍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8월 독일정통을 내세우며 출시한‘잭울프스킨’의 경우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을 제작지원키로 결정하면서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형지는 이달 이달 초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를 출시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고객인 35~45세의 중년 남성에게 제품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배우 최민수를 모델로 발탁해 이목을 끌고 있다. 형지는 이달 말까지 1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7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중으로는 백화점에 10개 매장을 입점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미 포화된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업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주춤하고 있는 ‘황새’ 노스페이스를 따라잡으려는 시도가 무리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그러나 아웃도어 구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과거에 비해 유연해진 만큼 시장 진출을 모른채 할 수 없다는게 업계의 반응이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이미 아웃도어 브랜드가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전과 달리 간편한 외출복으로도 아웃도어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어 다양해진 소비자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업체들이 계속해서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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