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3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화학업황 개선 및 한화솔라원 적자 축소로 2분기 대비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지난 2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6.3% 감소한 437억원을 기록했지만 연결 영업이익의 경우 40.4% 증가한 45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지난 5~6월 중 태양광 모듈에 대한 독일 수요 호전 및 인도 신규수요 가세 등에 따른 가동율 상승 영향으로 자회사 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 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7월 이후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 및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따른 수요개선, 국제유가 상승에 동반한 제품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LDPE, PVC 등 주력 제품의 가격과 마진이 상승했다“며 “전분기 지분법 손실을 기록했던 여천 NCC 또한 기초보유 시황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일본 토소(Tosoh)사의 폭발사고 및 세계적인 전해조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가성소다 가격이 호조세를 보여 높은 수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화솔라원 또한 인도, 일본 등 신규수요 창출을 통한 가동률 상승과 수익 관리 노력으로 적자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