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순간부터 대통령 경선 후보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행태에도 불만이 많았다”면서 “잦은 분당과 합당, 이벤트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착각, 이념적인 좌편향, 의무만 있고 권리가 없어진 당원들, 당내 경선을 하며 동원이 세를 가르는 불공정성과 당 밖을 쳐다보는 행태에 당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여러 이유로 국민의 절대적인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예비경선 과정에서 저는 민주당의 잘못과 실패를 철저히 반성하자고 호소했다. 실패하고도 반성하지 않으면 또 실패하게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박 후보 측은 이날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향후 같은 호남 출신인 정세균 후보나 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 있어서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본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