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럭셔리미니밴 뷰익GL8 모델이 중국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로 선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뷰익GL8은 미국 시장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하는 모델이나 중국 기업인들은 럭셔리 세단보다는 뷰익처럼 크고 각진 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베카 린드랜드 IHS오토모티브 산업 애널리스트는 “한 나라(중국)에서는 인기를 얻는 제품이 다른 나라에서는 인기가 없는 사례”라면서 “중국에서 뷰익GL8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운전사를 갖춘 리무진과 같은 차”라고 말했다.
그는 “이 차는 중국에서 누군가 중요한 사람이 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뷰익GL8은 중국 시장에서 38만3000위안(약 68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중국에서 뷰익GL8의 판매는 지난해 28% 늘어난 6만6900대를 기록했다.
LMC는 이는 혼다의 미니밴 모델 ‘오디세이’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지난달 26일 올해 자국 시장에서 미니밴 판매가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이 맞다면 중국에서 올해 미니밴은 56만대가 팔리게 된다.
미니밴 부문은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음으로 판매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