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추석, 관련주가는 벌써부터 들썩~

백화점주와 홈쇼핑주의 상승세는 8월부터 시작됐다. 8월 이후 백화점 관련주 3사는 8~12% 상승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11.8% 상승했고, 롯데쇼핑(023530)은 9.8%, 신세계(004170)는 7.7% 올랐다. 홈쇼핑주도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홈쇼핑(057050)은 16.0%, GS홈쇼핑(028150)은 9.7% 상승했다. CJ오쇼핑(035760)은 11.0% 올랐다.

이는 최근 1년 거둔 유통주의 성적표와 정반대되는 흐름이다. 최근 유통주는 주구장창 하락세를 탔다. 1년사이 현대백화점은 20%, 롯데쇼핑은 32.3%, 신세계는 32.4% 내림세를 탔다. 홈쇼핑주 삼총사도 눈물의 1년을 보냈다. 현대홈쇼핑은 1년 전과 비교할 때 18.5%,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각각 14.3%, 32.6% 하락했다.

이를 두고 유통주가 바닥을 찍고 슬슬 반등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년 간 내린 덕분에 유통주의 가격이 싸질만큼 싸져 투자자들이 관심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가량인데 유통주 대부분의 적정수익비율을 12배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42% 가량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주가수익비율이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눈 값으로 현재의 주가가 회사가 벌어들이는 순이익의 몇 배 수준인지를 보여줘 주가수익비율이 낮을수록 저평가 받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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