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청노조 울산공장 점거시도…밤샘 대치

입력 2012-08-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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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가 울산공장 점거를 시도하면서 이를 막고 나선 사측과 대치가 이어졌다.

지난 20일 현재 현대차 울산공장안 1공장 앞에서는 하청노조 조합원 300여명과 회사 측 관리자 500여명이 밤새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청노조는 정규직 노사간 올해 임금협상 안건 가운데 비정규직의 전원 정규직화라는 노조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 데 반발하고 있다. 또 비정규직 3000명을 2015년까지 정규직화하겠다는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하청노조는 지난 18일 노조간부 4명이 회사의 보안요원들에게 납치돼 폭행당했다면서 회사의 사과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하청노조 조합원들은 1공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하청노조 조합원들은 최근 울산공장 안에서 대나무 만장기를 들고 집회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회사 관리자들과 잇따라 충돌,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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