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SPN 영상 캡처
에버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에버튼은 니키차 옐라비치와 펠라이니를 공격수로 세웠고 대런 깁슨, 스티븐 피에나르, 오스만 등을 중원에 배치했다.
반면 맨유는 최전방에 대니 웰백과 웨인 루니를 배치하고 중원에 톰 클레버리, 폴 스콜스, 측면에 루이스 나니와 함께 새로 영입한 카가와 신지를 투입했다.
경기는 전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초반 에버튼의 공세가 눈부셨으나 중반들어 맨유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에버튼은 전반전에도 장신의 펠라이니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공격을 여러차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12분 깁슨의 코너킥을 펠라이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균형이 깨졌다.
패색이 짙어지자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22분 판 페르시, 후반 33분 애슐리 영, 후반 39분 안데르송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한 채 0-1 맨유의 패배로 돌아갔다.
맨유는 카가와 신지와 판 페르시의 데뷔무대를 선보이는데 만족해야 했던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