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은퇴 선언, 오는 11월 사업가 김학수씨와 백년가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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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나비스코에서 우승한 뒤 호수에 뛰어든 박지은. 사진=JNA 정진직 포토
박지은은 20일 은퇴를 선언과 동시에 11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2000년부터 사귄 4세 연상의 사업가 김학수 씨다.
200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박지은은 2004년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크래프트 챔피언십에서 우승, '호수의 여인'이 되는 등 통산 6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하며 힘든 투어생활을 이어오다 최근 몇년간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결국 지난 6월 LPGA 투어 은퇴를 했다.
박지은은 "결혼할 분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온 네살 많은 선배다"라며 "오랫동안 사귀었지만 이번에 결혼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박지은은 "부상 때문에 성적을 못내 골프에 미련도 있지만 은퇴와 함께 결혼 생활을 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해 보겠다"라며 햐우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