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달러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책 시행을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04% 하락한 1.23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79.66엔으로 5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소폭 하락했다. 현재 0.01% 내린 79.54엔에 거래되고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지난 17일 발표한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오는 24일 발표하는 미국의 7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3% 늘어나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2일 발표하는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보다 3.3%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로는 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04% 하락한 98.08엔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