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출신 병사, 전문하사관으로 임관

입력 2012-08-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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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 출신으로 병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전문하사'로 임관한 한재현 하사. 연합뉴스
KAIST(한국과학기술원) 출신 육군 병사가 ‘전문하사’로 변신했다.

육군 8사단에서 중대 행정업무 담당관을 맡은 한재현 하사는 일반병으로 복무한 후 지난달 전문하사로 임관했다.

군은 병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숙련병 확보를 위해 병장 전역 예정자를 대상으로 6개월에서 1년간 120만~180여만원의 월급을 주고 전문하사로 임관해 연장 복무토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 하사는 KAIST 기계공학과 07학번으로 4학년 1학기를 마친 2010년 10월 입대했으며 병장 만기 전역 전인 지난 5월 전문하사에 지원해 지난달 14일 임관했다.

그는 내년 1월 13일 전역이 예정돼 있지만 연장 복무도 고려 중이다.

미국 MIT대의 경영학 석사 과정을 꿈꾸던 한 하사는 8사단이 지난 2011년 7월부터 동기들끼리 생활관을 편성하는 자율형 생활관 제도 시행 등으로 병영생활 만족도가 높아져 군대에 계속 남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에 입대할 후배들에게 군 복무는 성공적인 인생의 기반을 닦는 소중한 기회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율형 생활관 제도 시행 후 8사단의 전문하사 지원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고 부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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