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한 달 넘게 상승 중

입력 2012-08-20 10:08수정 2012-08-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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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한 달 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 18일보다 2.41원 오른 리터당 1981.3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가격은 1.76원 오른 1790.76원으로 나타났다.

보통 휘발유가격은 근래들어 최저점을 찍은 지난달 16일(1891.86원)보다 89.45원 오르며 3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유도 지난 7월 15일(1718.80원)에 비해 71.96원이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국내 기름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는 이유는 미국 및 유럽지역의 경기지표 호조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리아 내전과 이란 핵개발 문제 등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과 유로존 위기 극복에 대한 독일의 긍정적 신호에 따른 달러화 가치가 하락도 기름값 올리기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름값 상승의 요인에는 여러가지 정치적 요소들이 복합돼 있어 기름값이 당분간은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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