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추경 이미 늦어 …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20일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지난 6월 대표 취임 당시 지적한 것처럼 하반기에 선제적으로 경기부양 대책을 세웠어야 했는데 정부가 실기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늦은 것을 갖고 선거용으로 쓰려고 하지 말고, 내년 경기부양 예산을 잘 세워서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만들어 경제 문제를 같이 모색하자고 그렇게 말했음에도 이제 와서 선거용 생색내기 추경을 하는 것은 경기를 악화시키고 말 것”이라며 “이제 와서 새누리당이 추경을 편성하자는데 이미 시기가 늦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일외교와 관련해서는 “감정적인 외교 처사를 하지 말고 냉철하게 성숙한 외교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 자체는 국민으로부터 환영받을 일”이라면서도 “그 때문에 한일관계가 외교적으로 악화되고 미중간 외교 균형을 잃는 것은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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