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대형할인점 온라인몰은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예약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의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은 오늘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설 보다 130여종 늘려 4백여가지 상품을 내놓았다. 예약받은 상품은 다음 달 17~21일 사이에 배송에 들어간다.
과일은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늦어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전년 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장수 홍로사과세트(5㎏)는 5만3000원, 신고배 선물세트(7.5㎏)는 5만8000원이다.
이밖에도 명품 한우 혼합세트(3.2㎏, 갈비·국거리·불고기)를 14만5000원에, 멸치(700g) 3만3000원, 냉동 통옥돔세트를 4만26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몰은 20~26일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3만원을 주고 구매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마트는 1주일 뒤쯤 예약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몰은 다음달 11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는다. 모두 730여 종류를 구비했다.
사과·배 혼합세트(4.5㎏)는 5만원, 한우 혼합 갈비세트(3.4㎏)는 21만원, 영광 특선 굴비1호 세트(10마리)는 8만4000원에 내놨다. 상품은 다음달 10~29일에 배송하며 이 기간에 주문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10%를 롯데마트몰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롯데마트 매장은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예약 판매를 한다.
백화점 중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을 받는다.
한우는 정상가에서 9%가량 할인해 한우 정성갈비 매(梅)세트(5.6㎏)는 33만5000원, 현대 특선한우 국(菊)세트(3.1㎏)는 23만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예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